배우 이기영이 영화같은 라이프 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Go Show'(이하 '고쇼')에서 이기영은 배우 인생 30년에 대해 구수하게 털어놨다.

연기파 이기영은 젊은 시절 피 끓는 정의감 때문에 일으킨 코믹한 사건 사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준 진지한 모습과는 달리 또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기영은 80년대 인신매매가 성행했을 당시 신촌에서 6:1로 패싸움을 벌였고 호주 유학 당시엔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할 만큼 진정한 싸움의 달인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싸움을 할 때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화려하고 멋진 액션 기술을 선보였지만, 항상 허당기 가득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출연자들을 웃음으로 몰아넣었다.

심지어 온몸으로 싸우느라 일궈낸 영광의 상처 때문에 녹화장에서 '오바로크 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고 했다.

또한 자존심 하나로 살아왔다는 이기영은 초대박 드라마 '모래시계' 출연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만능 스포츠맨 이기영은 불타오르는 승부욕으로 MC 정형돈과 즉석에서 허벅지 씨름을 펼치며 큰 웃음을 선사하며 김응수의 뒤를 이을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