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첫회에 시청자들은 대체적으로 잔인함에 주목했다.

10월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연출 이용석) 1회는 고려 최고 명당 자미원국을 찾았음에도 위치를 함구해 고난에 빠지는 동륜(최재웅 분)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고려말 공민왕(류태준 분) 시기 자미원국이 강림했다는 신탁이 내려졌다. 동륜은 이를 찾아 나섰고 발견했지만 '이 묘자리는 50년 후 대왕의 자리다. 때가 아니면 건드리지 말라'는 글이 적힌 석패를 발견했다. 그는 모진 고문에도 자미원국 위치를 발설하지 않았다.

공민왕은 그의 정인인 영지(이진 분)에게 동륜을 설득하라는 명을 내렸고 영지는 동륜을 살리기 위해 자미원국 위치를 밝히라고 설득했다. 동륜은 자미원국을 알려주겠다며 나섰지만 이내 칼을 꺼내들어 감시하던 무사들을 살해하고 영지와 도망쳤다. 자미원국을 말하지 않아 가족이 몰살된 것을 알게 된 동륜은 동생을 찾아 헤맸고 얼굴에 칠을 하고 동물가죽을 뒤집어쓴 이성계(지진희 분)와 운명적 대면을 했다.

1회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신의' 최영과 공민왕, '대풍수' 최영과 공민왕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듯", "캐스팅이 뻔하지 않아서 좋다. 예상 못한 실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눈빛. 저평가된 친구도 보이고 이번에 다들 뭔가 보여줄 기세다, "최재웅 매력있다", "최재웅 연기도 발음도 인상적이다.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출신 배우", "이성계를 어떻게 풀어낼지 모르겠다" 등 아직까지는 내용 파악이 어렵다는 의견과 첫 회 활약이 컸던 최재웅 연기를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