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소동으로까지 번졌던 김장훈과 싸이의 갈등이 극적인 화해로 우정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의 ‘NIGHT OF THE STARS 2012’ 행사에서 열린 싸이공연 도중 김장훈이 깜짝 방문했다.

김장훈은 "재상아, 형을 용서해줘라"며 "오늘 빌보드 차트 1위하고, 다음 주면 미국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밖에 없는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싸이는 "먼저 행사취지와 안 맞게 사적인 자리를 만든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언론 등 기사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많이 걱정했을텐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싸이와 김장훈은 화해의 의미로 준비한 팩소주를 러브샷으로 나눠 마시며,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장훈은 "외신까지 나서서 우리 둘의 싸움을 기사화했는데 내일이면 신문에 벤츠 행사장에서 화해했다고 기사가 날 것 같다"며 "벤츠 관계자 분들은 고마워해야 할 것 같은데, 차를 한 대 주면 감사히 받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