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가 71세의 김응룡 전 삼성 야구단 사장을 감독으로 영입했다.

한화는 김응룡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감독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을 받는다.

한화가 71세의 고령인 김 감독을 영입한 것은 김 감독의 카리스마와 경험을 통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일소하고 화이팅을 불어넣고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기 위한 결단이다.

김 감독은 해태타이거즈를 한국시리즈에서 9차례나 우승으로 이끌고 2000년 삼성으로 옮겨 2004년 한차례 더 우승하며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신화를 이룩했다.

2004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옷을 벗고 선수출신으로 최초로 구단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 2010년까지 삼성야구단 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