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이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의 태블릿PC 부문 평가에서 최고평점을 받았다.

갤럭시노트10.1은 애플의 뉴아이패드와 함께 최고점을 받아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 뿐만 아니라 태블릿PC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8일 미국 컨슈머리포트(www.consumerreports.org)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10.1은 9∼12인치 와이파이 전용 부문에서 애플의 뉴아이패드와 함께 83점(100전 만점)을 받으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워간지인 컨슈머리포트는 매월 자동차, IT, 모바일, 금융 상품 등에 대해 업체별 성능, 가격 드으이 우열을 가려 발표하는 잡지다. 1936년 발간된 이래 7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저명지다.

갤럭시노트10.1은 5개 평가 항목 중 휴대성(portability)과 터치 반응(Touch Response)에서 가장 높은 ‘최고(Excellent)’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사용 편의성(Ease of use), 디스플레이(Display), 범용성(Versatility)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매우 좋음(Very good)’을 받았다.

애플의 뉴아이패드는 휴대성과 터치반응 외에 디스플레이까지 3개 항목에서 ‘최고’를 받았지만 평점은 갤럭시노트10.1과 같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노트10.1에 대해 “매우 창의적인데다 사용이 재미있고 펜이 달려있으며 손글씨를 인식할 수 있다”며 “다른 태블릿PC와 달리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도 매우 길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중 일부는 한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전부를 제대로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