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막말로 논란을 빚었던 모델지망생 이나현이 서바이벌프로그램 '도전 슈퍼코리아3'에서 끝내 탈락하고 분노의 눈물을 떨궜다.

이나현은 지난 6일 방송분에서 한 화장품 브랜드 모델을 뽑는 과제에서 다크서클을 가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이에 이나현은 "너무 너무 억울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차라리 말을 못해서 떨어지든가 하얗게 화장을 떡칠할 것 그랬다"며 아쉬움을 표현한 뒤 "이거 안 된다"고 분노를 했다.

이나현은 "내가 뭘 해도 안 되는 건 처음이다. 짜증난다. 엄마가 보는 게 싫다.  무릎을 꿇더라도 아파서 탈락한 걸로 하겠다. 우리 엄마 아빠는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라면서 자신이 탈락을 인정하지 못했다.

중국 명문대 청화대에서 영어학과 마케팅 전공자인 그는 영어와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방송 내내 자신감 넘쳤던 이나현은 지난 7월 박태환이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당하자 트위터에 "박태환? 걔는 좀 더 혼나야 돼"라고 막말을 했다가 비난이 거세지자 "박태환의 실격이 아쉬운 마음에 생각도 안하고 글을 올렸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