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박주영(28.셀타비고)이 스페인 무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주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리 보스 데 갈리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주영은 "셀타 비고 이적을 택한 이유는 내게 가장 필요한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다른 제안도 있었지만, 나를 향한 셀타 비고 구단과 감독의 관심이 내겐 가장 중요했다"고 이적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9년 FC 서울을 떠나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로 이적, 주전 공격수로 인상적인 활약으로 영국 프로축구 최상위팀인 아스널에 입성했지만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가 임대형식으로 스페인 무대로 이적했다.

박주영은 "지금까지 경험한 리그 중 스페인 리그가 내게 가장 잘 어울린다"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리그 역시 스페인 리그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이어 "실제로 현재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있으며 셀타 비고를 택한 나의 결정이 좋은 결정이었다고 믿는다. 특히 팀동료들의 기량이 훌륭하다. 처음엔 그들의 기술적인 능력에 놀랐을 정도"라며 잘 적응하고 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