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이탈리아 시르미오네에서 9월 23일부터 8일간 열린 2012년 제2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IOI)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86개국 3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참가한 모든 학생이 메달을 획득해 11위를 달성해 2011년(17위)보다 6계단 올랐다.

박범수(서울과학고2)가 금메달, 지정우(KAIST 한국과학영재고2)가 은메달, 이현섭(한성과학고2)와 윤지훈(한국디지털미디어고 3)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1989년 불가리아에서 유럽 13개국 참가로 시작된 국제 대회로서, 세계 각국의 정보과학 수준을 겨루고 컴퓨터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활동 촉진과 정보과학교육의 국제적 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참가선수는 20세 미만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참가학생 모두 메달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