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추석날인 30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번 방문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첫번째 봉하마을 방문이다.

문 후보는 공식 의전 행사로 진행하지 않고, 명절을 맞아 성묘하듯이 참배를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했다.

문 후보는 묘역 참배를 마친 후 당일 참배객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친환경쌀방앗간에서 간단한 다과를 나눈 후 봉하마을을 떠났다.

문 후보는 묘소 참배에 앞서 경남 양산 자택에서 차례를 지낸 뒤, 밀양 삼랑진읍에 있는 송기인 신부를 찾아가 오찬을 같이했다.

송 신부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원로 인사로, 80년대 민주화 운동계 대부로 불렸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