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25일 강원도 양구의 6ㆍ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해 안보를 강조하며 군심을 다독였다.

박 후보는 "이 곳은 피의 능선이라고 부를 정도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장병이 희생을 한 곳"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끝까지 찾아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골 앞에서 국화 꽃다발을 놓고 거수경례로 경의를 표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펼쳐 유해를 덮었다.

박 후보는 이어 육군 21사단 여군 장교ㆍ부사관들과 야외에서 전투 식량으로 식사를 함께 했다.

정치권에서는 군심(軍心) 잡기에 나선 것과 관련 여성 지도자로서의 군에 대한 약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안보 리더십' 부각을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이 나왔다.

한편 박 후보가 24일 과거사 논란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함에 따라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