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으로의 대박 해외출장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싸이를 보기위해 공항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싸이는 이날 특이한 공항패션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전에 귀국 표정이나 옷차림과는 사뭇 달랐다.
싸이는 깔끔하게 빗어넘긴 헤어 스타일에 보헤미안풍의 선글라스와 호랑이가 그려진 셔츠, 블랙 재킷을 매치했다.

그만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바지는 짧은 7부 바지로 다소 웃기기까지 했고 독특한 스타일의 운동화는 또다른 포인트였다. 이날 그가 입은 패션은 금액만도 500만원에 이르는 명품으로 알려졌다.

자켓은 해외 명품 '디스퀘어드'의 제품으로 가격이 2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퀘어드는 캐나다 출신의 쌍둥이 형제 디자이너 딘과 댄 케이튼이 1994년 이탈리아에서 첫 선을 보인

패션 브랜드로 강렬하고 과감한 캐주얼웨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리한나, 마돈나, 레니 크래비츠, 비욘세, 릭키 마틴 등 유명 가수들이 즐겨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싸이가 선택한 자켓은 소매 끝단을 접으면 핑크빛 안감이 드러나는 배색 컬러 포인트가 인상적이다.

블랙 7부 바지는 미국 브랜드 '릭 오웬스'의 제품으로 100만원대, 신발은 '크리스찬 루부탱' 제품으로 150만원대를 호가한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가수 출신 방송인 서인영을 통해 국내에 널리 알려진 구두 전문 브랜드로 높은 굽높이로 화제가 됐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 '핫 100' 부문 11위를 기록한데 이어 23일 영국 음반 순위 차트에서 싱글부문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강남스타일' 신드롬으로 싸이는 1000억원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연예계에선 예상 광고 수익만 50억원에 이르고 공연 수익과 음원 수익까지 합하면 최소 1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의 곡당 600원 단가 기준으로 거둬들인 음원 다운로드 총 매출액은 18억원대. 음원매출은 최소 100억이 예상된다.
싸이가 속한 YG엔터테인먼트도 시가총액이 1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24일 마감된 YG엔터는 1만1800원(14.94%) 오른 9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9371억원.
미디어 대장주인 SBS(7700억원), SBS홀딩스(8900억원)의 시총을 앞서 나갔고 코스닥 시총 상위 순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