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진행 중이던 신입사원 공채 중단을 응시자들에게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쌍용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300여명의 응시자들에게 이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채용 중단을 통보했다.

쌍용건설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주에 1차 실무면접까지 치른 상태다.

쌍용건설의 면접중단 통보는 모집공고 이후 이랜드와의 인수합병이 중단되는 등 쌍용건설의 사정이 악화되면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위기 등으로 신입사원 공채가 전격 취소되면서, 조만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의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 5개 채권은행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건설에 2,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